내가 원하는 뉴스만 보는 ‘뉴스레터’ 인기
내가 원하는 뉴스만 보는 ‘뉴스레터’ 인기
  • 조혁진
  • 승인 2021.03.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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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마케팅·개인 취미 활동 제작
본인이 원하는 분야 선별해 받아
어려운 시사뉴스 쉽게 설명해 줘
뉴닉, 창업 후 구독자 30만 명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요 기사와 정보 등을 간단히 정리해 발송해 주는 뉴스레터(newsletter)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뉴스레터는 쉬운 표현과 취향에 맞게 선별된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뉴스레터 서비스는 100여 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사나 기업의 마케팅 목적으로, 수익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으로, 취미와 부업을 겸하는 개인의 활동으로 뉴스레터는 만들어진다. 뉴스레터를 추천하는 뉴스레터가 생겨날 지경이다.

‘뉴닉’은 이 중 가장 성공적인 뉴스레터 사례로 꼽힌다. 운영자는 매주 월·수·금요일 이른 아침에 그날의 쟁점이 된 기사를 종합해 구독자의 이메일로 보낸다. 특징이라면 10~20대 청년층을 목표 독자로 삼고 최대한 쉽고 간단한 표현으로 뉴스를 소개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2월 창업 후 30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다른 뉴스레터들도 편안한 말투와 쉬운 설명 방식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시사 뉴스레터 ‘업클’은 지난해 10월 첫 레터를 발송한 후 입소문을 타며 현재 3천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30년간 조선일보와 SBS에서 기자생활을 한 조민성 업클 대표는 “요즘엔 사람들이 신문이나 뉴스를 잘 안 본다. 기자 생활을 하며 뉴미디어의 필요성을 체감했다”며 “시사 뉴스는 다양한 등장인물과 사건들이 얽혀 있어 흐름을 놓치면 따라가기가 힘들다. 이런 흐름을 하나의 콘텐츠에서 쉽게 풀어서 제공한다면 독자의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콘텐츠를 선별해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한 장점이다. 여러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대학생 황모(여·24)씨는 “기존 SNS나 블로그 등에선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기 힘들고 광고 콘텐츠가 많아 만족할만한 정보가 적었다. 뉴스레터는 뉴스, 영화·도서 추천, 음식 등 저마다의 전문분야가 있어 원하는 취향에 맞는 정보만 접할 수 있어 좋다”면서 “주로 아침 일찍 레터가 도착해 등굣길이나 아르바이트 출근길에 짬짬이 읽는다”고 말했다.

언론사와 기업도 앞다퉈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첫 발행한 한국일보의 ‘뉴잼’, 국제신문의 ‘뭐라노’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올 연초까지 한겨레의 ‘휘클리·H:730’, SBS ‘마부뉴스’, 매일경제 ‘미라클레터’ 등 다수의 언론사가 새 레터를 내보냈다. 가장 적극적인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각각 21개 종류, 26개 종류의 뉴스레터를 만들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등 국내에 자리 잡은 외신도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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