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형 일자리 10년 대장정’ 닻 올리다
‘안동형 일자리 10년 대장정’ 닻 올리다
  • 지현기
  • 승인 2021.03.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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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사업단 ’개소식 열어
특화된 인력 지역기업 취업
강소 ·벤처 각각 100개 목표
“인구 30만 청년친화 도시로”
안동시는 16일 오후 안동대학교에서 ‘안동형 일자리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개소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권순태 안동대총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김호석 안동시의장,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이대원 안동상공회장 등 참여한다.

앞서, 안동시와 안동대는 지난 2월 안동형 일자리 사업단을 설립하고 안동대학본부 3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은 단장을 비롯해 안동시 2명, 안동대 4명의 직원이 상주 근무하며 산·학·연·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의 컨트롤 타워로서 사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 안동형 일자리 모델은 안동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이 지역 역점사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육성해 지역 소재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일자리 창출 전략이다.

안동형일자리사업은 지역 청년 유출로 촉발된 저출생, 고령화, 인구소멸과 함께 지역제조업, GRDP, 지역 다양성 지수 등 주요경제 지표가 전국 지자체 중 하위권에 머무르는 데에 따른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안동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확정,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등을 통한 교통 접근성 개선과 관광거점도시 선정, 헴프규제자유특구 지정, 3대 문화권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성장 동력으로 일자리 구축에 모든 행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타 지역보다 경쟁 우위에 있는 문화관광, 백신·바이오, 농식품소재 사업을 대상으로 대학과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이 손을 맞잡고 전문 교육으로 양성된 우수인재를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한편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2022년까지는 준비과정인 구축기, 2026년까지는 강화기로 중점 추진하고, 2030년 최종완성 시킬 계획이다.

또한, 향후 10년간 가용재원의 10%를 꾸준히 투입해 창업지원과 교육혁신, 기업지원과 지역특화사업 연계,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2030년까지 핵심인력 1만명, 강소기업 육성 최소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최소 20개를 육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는 안동형 일자리사업 10년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해로 당장의 성과보다는 그동안 구상해왔던 모델을 적용해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구체화해 향후 사업의 큰 주춧돌을 놓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취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10년 후에는 인구 30만의 첨단강소도시, 청년 창업 친화도시, 글로벌 관광도시가 되도록 사업추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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