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자체 응급구조 ‘119 선강지구대’ 준공
포철, 자체 응급구조 ‘119 선강지구대’ 준공
  • 이시형
  • 승인 2021.03.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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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어디든 3분 내 출동 가능
굴절탑·화학 소방차 등 상시 대기
선강지구대
포항제철소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 앞에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사내 자체 응급구조 시설인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는 FINEX, 고로, 원료 야드 등이 위치한 선강 지역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출동해 인명 구조, 화재 진압 등 응급 조치를 취한다.

선강지구대 준공으로 선강 지역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장 1천245개를 합친 크기의 포항제철소는 넓은 면적 때문에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사내에 자체 방재 센터를 설치해 소방차, 구급차를 운영해왔지만 선강지역은 도로가 비좁아 차량 통행이 어렵고, 면적이 넓어 긴급 출동이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 전담 자체 응급 구조대인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신설했다.

포항제철소는 선강 지역 내 주요 공장과 근접한 위치에 선강지구대를 신설해 긴급 출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실제로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이용하면 선강지역 어디든 3분 내로 출동할 수 있다.

소방 설비 또한 눈길을 끈다.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에는 굴절 탑 소방차, 화학 소방차 등 선강지역 환경에 맞춘 특수 소방차가 상시 대기한다. 굴절 탑 소방차는 고층 건물 화재 진압에 주로 이용되는 특수 소방차다. 포항제철소는 최대 52m에서 구조 작업을 펼칠 수 있고, 최대 105m 높이까지 방화수를 살포할 수 있는 굴절 탑 소방차를 배치해 컨베이어벨트를 비롯해 화재 진압이 어려운 높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응급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포소화약제를 탑재한 화학 소방차를 상시 대기시켜 유류 화재 등 화학 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재해자 발생 시 응급 구조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특수 구급차를 운영해 응급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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