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13개 의료기관과 백신접종 위탁 계약 완료”
“대구 313개 의료기관과 백신접종 위탁 계약 완료”
  • 조재천
  • 승인 2021.03.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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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이달 말까지 접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접종 대상과 규모가 정해졌다. 대구시 8개 구·군 보건소는 만 65~74세 어르신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담당할 ‘위탁 의료기관’ 신청 접수와 계약 체결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분기 1천112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해 상반기까지 총 1천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분기 접종 대상자는 1분기 117만여 명보다 10배 정도 많은 수준으로, 접종 참여율뿐 아니라 접종 속도 역시 정부가 세운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앙·광역·지역 예방접종센터와 보건소를 비롯해 병·의원 중 희망하는 곳에서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대구시 각 구·군 보건소는 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탁 의료기관 신청을 받고 있다.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백신 보관·관리 능력, 이상 반응 관찰 공간, 충분한 인력 등을 갖춰야 한다.

시 관계자는 “구·군 보건소에서 3월 말까지 위탁 의료기관 신청을 집중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현재 313개 의료기관과 계약을 맺었고, 140여 개 의료기관과 계약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위탁 의료기관 신청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만큼 계약 기관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다음 달에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노인·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특수교육 종사자, 유치원 및 초·중등 보건 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 인력이 백신을 맞는다. 5월 중에는 만 65~74세 어르신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가운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는 화이자 백신을, 나머지 접종 대상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 각 시설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대구시에 따르면 4월 접종 대상인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는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백신을 맞거나 각 시설에서 접종을 받는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등 보건 교사는 보건소를 찾아 백신을 맞아야 한다.

지역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이르면 5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만 65세 이상 74세 미만 어르신들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는다. 각 위탁 의료기관도 어르신들이 접종받는 시기에 맞춰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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