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같은 부진 없다” 각오 다진 류현진
“작년같은 부진 없다” 각오 다진 류현진
  • 승인 2021.03.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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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4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 개막전과 다음 등판에서 고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 일정이 7월로 밀렸고, 베테랑 류현진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류현진은 ‘초반부터 완벽한 시즌’을 꿈꾼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완벽한 제구를 뽐내며 삼진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익숙한 훈련 일정을 소화한 덕에, 류현진은 계획대로 정규시즌 개막(4월 2일)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해 2경기에서 부진했다. 다시는 그런 걸 겪고 싶지 않다”고 했다.

2020년 류현진은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했다.

그러나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팀 개막전에서는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 등판이었던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 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후 10경기에서 류현진은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다.

류현진은 “올해는 첫 경기부터 잘 준비된 상태에서 마운드에 서겠다”고 했다.

올해는 한결 수월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투구 수를 차근차근 늘리고 있다. 오늘도 준비한 대로 경기했다”며 “정규시즌 개막까지 2, 3주 정도 남았는데 그 안에 몸을 다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스프링캠프가 한 번 중단되고, 여름 캠프에서 짧게 준비하고 정규시즌을 시작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떠올리며 “지금은 굉장히 잘 준비하고 있다.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니, 몸을 관리하기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16일 류현진은 공 49개로 4이닝을 채웠다. 애초 예정한 60개를 채우지 않은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 불펜에서 공 15개를 더 던졌다.

토론토에서 2시즌째를 보내면서 포수 대니 잰슨과의 호흡도 한결 좋아졌다.

그는 “나와 잰슨의 생각이 90% 정도 일치한다. 이제는 편해질 정도로 서로를 잘 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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