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20조원 이상 불어날 듯
4차 재난지원금 20조원 이상 불어날 듯
  • 이창준
  • 승인 2021.03.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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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상임위 심사서 크게 늘어
4차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상임위별 심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증액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추경안이 제출된 10개 상임위 중 예비심사를 마친 곳은 문체위 뿐이다.

문체위는 전날 헬스 트레이너들에게도 고용지원금을 지급하고 민간실내체육시설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예산으로 2천459억원을 증액, 의결했다.

산자위 소위에서는 산업부 소관 추경안에서 2천202억원이, 중소기업부 소관에서 3천917억원이 각각 순증돼 논의를 앞두고 있다.

농해수위는 이날 농가 약 100만 가구에 100만원씩 보편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내용이 그대로 의결되면 농해수위에서만 1조8천억원이 순증된다.

여기에 일자리·방역 사업이 집중된 복지위와 환노위 심사를 거치면 추경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위에서 상임위별로 증액된 사업비 상당 부분에 삭감이 이뤄지지만, 민주당도 농어업·운수업계 등은 지원을 늘리자는 입장이어서 최종 지원 규모가 19조5천억원에서 20조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분야별 지원 형평성과 국가 재정여력 등을 꼼꼼히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대구신문에 “총부채를 추가로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채발행보다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요를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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