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이하 아트피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민을 위로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기반을 넓힐 수 있는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문화탐구생활(이하 문탐생)’을 새롭게 추진한다.

문탐생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역민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11개의 주제를 선정해 1년 동안 방영되며, 3월부터 매월 1편의 티저영상과 3편의 강의영상을 선보인다. 영상은 영어자막을 포함하여 수성아트피아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번 문탐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업자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영상을 촬영하는 촬영담당자는 유명 유튜버 출신이고. 강사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문탐생 온라인 강의를 위해 협업하는 촬영담당자 우티쇼트(본병 이우철)는 다양한 촬영 장비를 활용하여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영상미로 유튜브에서 최대 조회수 40만 영상을 제작한 전문가다. 구독자만 해도 5만명에 준하는 인플루언서이자 소위 ‘잘 나가는 유튜버’인 셈이다.

함께하는 예술가들도 색다르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써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와 SNS채널을 통해 꾸준히 노출되고 있다.

주제에 대한 접근은 더욱 특별하다. 기획단계에서 시대흐름에 발맞추어 강의를 보는 시청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다. 워라벨을 중시하는 현대인,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다운시프트족(상대적 저소득이지만 여유 있는 직장생활을 지향하며 삶의 만족을 찾으려는 사람), 가족들과 적극적으로 시간을 보내려는 라테파파(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 등을 겨냥한다. 강의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먼저 멋글씨작가 김대연이 201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전국무용제 캘리그라피 디자인, 포천막걸리체 개발에 참여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붓글씨 쓰는 방법을 강의한다.

그리고 북성로 터줏대감이라 불리는 그룹 훌라는 ‘기술예술융합소 모루’를 거처로 활동하는 사운드 포퍼먼스 그룹이다. 이들은 일상 속 소리를 찾아보고 이와 함께 업사이클링 악기를 활용하여 가족이 합주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강의한다.

배성규 작가는 패션, 카페, 미용과 같은 분야에서 유명브랜드와 자주 협업하여 ‘브랜드가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색연필과 마카를 이용한 킨포크 감성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

전초롱 작가는 개인 작업실을 운영하며 전시와 온·오프라인 마케터로 꾸준히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꽃을 그리는 방법과 엽서제작법을 강의한다.

또 수성구에서 플라워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미 플로리스트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플라워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목공을 활용한 설치와 영상작업을 주로 다루는 신명준 작가는 목공예 소품 제작법을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