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스마트 기술 활용 전 공정 최적화”
포철 “스마트 기술 활용 전 공정 최적화”
  • 이시형
  • 승인 2021.03.23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 개발
IoT 센서 등 활용 실시간 평가
가공·이송 등 전 과정 통합관리
원가 절감·품질 향상 도움 기대
2고로운전실
포항제철소는 물류 시스템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공정 관통형 스카트 공장 구축에 힘쓰고 있다.

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고로’를 만든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이번엔 연원료 관리 스마트화에 나섰다.

지난 2016년부터 고로, 도금, 압연 등의 공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온 포항제철소는 최근 개별 공정 스마트화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각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제철 산업 여건에 맞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3일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소결, 코크스 공정 등 전후 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개별 공정을 연결하는 물류 시스템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여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소결공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원료 관리에 효율성을 더하고 쇳물 품질을 높였다. 소결 조업에 사용하는 철광석 및 코크스 가루는 알갱이가 작아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센서,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조업 편차는 60% 개선됐고 자동제어 시스템의 정확성 또한 90% 이상 높아졌다.

이어 최근에는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을 개발해 원료 관리를 강화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의 화학적 성분,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해낼 수 있고 연원료 품질 저하와 성분 변동에 사전대응할 수 있다.

또한 IoT 센서, 빅데이터, AI알고리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코크스, 소결과 등 연원료의 강도와 입도, 성분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스마트화가 이미 진행된 고로도 XAI (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해 한단계 진화시켰다. 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전후 공정까지 스마트화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한발 더 다가갔다.

조업 중인 고로 내부의 조업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 가공과 생산, 이송 과정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 기술 활용으로 포항제철소는 원가를 절감하면서 쇳물의 품질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