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정률 ‘오락가락’…뿔난 입주 예정자들
오피스텔 공정률 ‘오락가락’…뿔난 입주 예정자들
  • 한지연
  • 승인 2021.03.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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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하서동 일원 1개동 신축
1월 86% →2월 83.6% 하락
비대위 “공사 잘 되는지 불안”
집회 열고 중구청 중재 촉구
동성로D오피스텔
23일 D오피스텔 동성로 비상대책위원회 40여 명은 대구 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구청은 수시로 정확한 공정률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중재역할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대구 동성로 D오피스텔의 ‘오락가락’하는 공정률을 놓고 입주 예정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23일 오후 D오피스텔 동성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40여 명은 대구 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구청은 수시로 정확한 공정률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중재역할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동성로 D오피스텔 신축사업은 중구 하서동 28-1번지 일원 7만1천35㎡에 오피스텔 1개동(지하 7층 지상 22층, 713호)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준공 예정일은 2019년 3월 31일이었으나 장기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개됐다.

해당 건축물 공정률은 올해 1월 기준 86%로 공사 중단 당시보다 올랐으나 2월 기준 83.6%로 다시 하락했다.

동성로 D오피스텔 입주 예정자들로 구성된 비대위 측은 “중도금 대출로 신용 상 불이익 문제를 떠안고 있다가 공사 재개에 작은 희망을 가졌는데, 공사가 잘 진행되는 지 여부는 오리무중”이라며 “건축 허가만 내면 중구청 역할은 끝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락가락하는 공정률에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며 “중구청이 보다 적극적인 중재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청은 공정률 하락 원인을 놓고 공사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장기간 공사 중단으로 건축자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시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사인간의 계약 사안이긴 하지만 입주예정자 분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있다”면서도 “공정률 공개는 민원 접수 시 행해지는 부분으로 수시 공개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여태껏 공사 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그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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