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 비하 발언에 野 “싫으면 떠나라”
與 부산 비하 발언에 野 “싫으면 떠나라”
  • 윤정
  • 승인 2021.03.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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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선대위 규탄대회
김영춘박형준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비하 발언 규탄대회’를 열고 맹공을 펼쳤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하태경·김기현·서병수·안병길·황보승희·박수영·김희곤 등 의원들도 지원에 나서 김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이 초라하다’는 민주당 전 대표(이해찬), ‘부산이 한심하다’는 부산시당위원장(박재호), ‘부산이 환자’라는 후보(김영춘)”라며 “이렇게 부산에 막말을 해도 무사할 줄 아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그렇게 싫으냐. 싫으면 마 떠나라”고 외쳤다.

하 위원장은 “지난번 (부산시장 선거)에 김영춘이 오거돈에 (후보를) 양보했다. 오거돈 시장 탄생의 일등 공신이 김영춘”이라며 민주당 김 후보를 공격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의원은 “3년 전 울산시장 선거 출마했을 때 청와대를 총동원해 공작 선거를 했다”며 “그 피해 당사자로서 또 한 번 부산에서 이와 같은 못된 짓을 반복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의원은 김영춘 후보와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제가 알기로 김영춘 후보는 학교 다닐 때부터 운동권, 좌파 운동을 해서 자기 손으로 한 번도 돈을 벌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며 “경험이 없고 돈 무서운 줄 모르고 빚 무서운 줄 모르고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이 아무리 어렵다 해도 자존심이 있다”며 “엉터리 의사에게 (시정을) 맡기면 안 된다. 제가 부산을 살리는 명의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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