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들 중 9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증가한 8천904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엿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동구 소재 사우나와 연관 있다. 사우나 이용자 1명, 사우나 이용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사우나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2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사업장 종사자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중구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1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1명은 말라위에서 입국 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