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매그나칩반도체 중국 매각 반대
구자근, 매그나칩반도체 중국 매각 반대
  • 이창준
  • 승인 2021.03.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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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 우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갑·사진)은 31일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구미 소재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매그나칩은 TV와 스마트폰의 OLED 패널을 작동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재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컨소시엄인 와이즈로드캐피탈에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시가총액 1조원에 이르는 국내 중견시스템 반도체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자본에 매각될 경우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유출이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산업기술 유출방지 법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은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민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을 지칭한다”면서 “최근 6년간 해외로 유출된 국내 산업기술이 121건에 달하며 이중 29건은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가 매그나칩은 중국 매각 건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심사해야 할 것”이며 “결국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산업부의 승인여부에 최종적으로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현재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DI) 생산부문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매출액은 2017년 6억7천970만 달러에서 2019년 7억9천220만 달러, 기술특허는 3천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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