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구미 선산 금동불 조사연구
[신간]구미 선산 금동불 조사연구
  • 석지윤
  • 승인 2021.03.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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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장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 금동불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국보 3점
심층적 고찰·학술적 가치 규명
비파괴조사로 제작법 검토도
구미선산금동불조사연구
국립대구박물관 지음/ 215쪽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국립대구박물관 소장품조사연구 4; 구미 선산 금동불 조사연구’를 배포했다. 이는 국립대구박물관이 한 해 동안 수행해 온 다양한 문화재 조사연구 성과를 기록하는 문화재 조사연구 보고서다.

이번 조사연구는 국립대구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인 구미 선산 금동여래입상(국보 제182호) 1점과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 제183호, 국보 제184호) 2점을 대상으로 했다. 금동불 3점은 1976년 3월 경북 구미 고아읍에서 발견됐다.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같은 해 4월에 국보로 지정된 바 있다. 발굴 경위와 경과, 금동불의 기본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그 후 여러 전시에 출품됐다. 우리나라 고대 불교 조각을 대표하는 불상이지만 최초 보고 이후로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보존과학 장비를 활용해 금동불 3점의 겉과 속을 다각도로 살폈다.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비파괴조사를 통해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드러내 보여주고 재질, 제작기법 등을 검토했다.

보고서 1부 ‘금동불의 과학적 조사’에는 각 불상의 비파괴조사 결과가 수록됐다. 3차원 정밀촬영(3D스캐닝), 전산화 단층촬영(CT)과 엑스선 형광분석(XRF) 등을 통해 제작기법 연구에 필요한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구성 성분도 밝혔다.

2부 ‘금동불에 대한 고찰’은 국립박물관 불교 미술 전문가들이 고대 불교 조각사에서 이 불상들이 갖는 의의를 다루었다.

금동여래입상은 허형욱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금동관음보살입상 2점은 권강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과 김지호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각각 담당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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