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경북도지사 백신 접종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백신 접종
  • 김상만
  • 승인 2021.04.01 2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權 “사람마다 신체 반응 달라”
李 “하루 빨리 일상 복귀되길”
권영진시장아스트라제네카(AZ)접종2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이철우_경상북도지사_코로나19_백신접종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스트라제네카 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집계된 가운데 백신에 대한 시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앞장선 지자체장들의 행보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날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일반 시민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되는 데 따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그는 코로나19 현장 대응 인력에 포함돼 지난달 8일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은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미뤄졌다.

권 시장은 “지난달 백신을 맞기로 돼 있었는데 (접종 하루 전) 질병관리청 지침이 내려와서 맞지 못했다. 이후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신이 커진 것 같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제가 먼저 맞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때 왜 맞지 못하게 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그간 백신을 맞는다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다른 주사를 맞을 때보다 아프지 않았고, 현재 몸에 이상 반응이나 체온 변화도 없다. 경미한 이상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마다 달리 나타나는 현상인데 과장돼서 알려지다 보니 파장이 커진 것 같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했다.

백신 접종 동의 여부는 개인의 자율적 선택에 달렸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접종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종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향후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로 인해 감염이 확산할 경우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같은 날 오전 안동시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 지사와 함께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 대응 요원 50여 명도 백신 접종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백신을 맞은 뒤 “AZ 백신은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효과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백신”이라면서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도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경북 1호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포항 남구 실내체육관을 찾아 접종 대상자와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위해 그간 많은 준비를 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는 만큼 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특히 이상 반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관리로 도민들께서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김상만·조재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