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朴, 지지율 하락하자 대통령·당 버려”
국힘 “朴, 지지율 하락하자 대통령·당 버려”
  • 윤정
  • 승인 2021.04.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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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조차 없는 유세 점퍼 입어
文 레임덕, 박영선에서부터”
국민의힘은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 “왜 민주당을 버리나. 하긴 난파선에서 탈출하는데 무슨 의리를 따지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버린다고 버려질지는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4월 7일로 예상된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의 시작이 박영선으로부터 벌써 시작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박 후보는 민주당의 맏딸임을 자임해 왔다. 문재인 보유국의 신민(臣民)임을 내세웠다”라며 “자신의 지역구마저 현 정부 국정상황실장에게 기꺼이 내주고 민주당 경선 때도 ‘문재인 대통령께 리더십을 배웠다’며 후계자를 자처했다”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박 후보가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더니, 선거 공보물에서도 문 대통령과 관련된 메시지를 쏙 뺐다”며 “어제(31일)는 당명조차 적혀 있지 않은 유세 점퍼를 입고 서울을 누볐고 유세할 때는 문재인의 ‘문’자도 언급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공약들도 마찬가지”라며 “박 후보는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적극 활성화해야 하는데 공공주도가 최선은 아니다’라는 등 연일 문 정부의 ‘공공주도’ 기조를 거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금 폭탄 우려에 대해서도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가 인상률이 10%를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당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정부 국무위원이었던 박 후보가 자신만 살아보겠다며 현 정부와 여당을 부정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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