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질것 같으니 바둑판 엎으려하나”
진중권 “질것 같으니 바둑판 엎으려하나”
  • 곽동훈
  • 승인 2021.04.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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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대결심 경고’ 비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지난 2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 “본인 공언한 대로 물러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서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생각보다 표차가 크게 나는 것 같다”며 말했다.

박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2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 “본인이 공언한 대로 물러나는 게 도리”라면서 “상황에 따라 중대 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중대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시라”며 즉답을 피했다.

박 후보 역시 이날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가,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다. 이제는 뭐라고 변명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같은 날 자신의 SNS에서 “네가 사퇴 안 하면 내가 사퇴하겠다는 얘기겠죠. 대패해 망신당하기보다는 바둑판 자체를 엎어버리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4일에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민주당 의원 전원이 ‘빽바지’ 입고, 선글라스 끼고, 페라가모(구두) 신고 내곡동에 생태탕을 먹으러 가는 것”이라고 예상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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