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경쟁 막 올라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경쟁 막 올라
  • 조재천
  • 승인 2021.04.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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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까지 참여기관 공모
선정시 사업비 400억원 지원
대구·경북권역에 감염병 전문 병원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대구시가 지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고 있다.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지정되면 감염병동 구축에 약 4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전문 병원은 신종 감염병 확산 시 권역 내 환자를 일시 격리·치료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코로나19 등 재난 수준의 감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권역마다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 환자 입원 치료를 비롯해 감염병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게 된다.

앞서 조선대병원이 2017년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지정된 뒤 지난해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각각 중부권역과 경남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을 유치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올해 감염병 전문 병원 지정 대상 권역으로 대구·경북을 선정하면서 대구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8주간 지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선정평가위원회는 신청 의료기관에 대한 서면, 발표, 현장 평가를 실시해 종합 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대구·경북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지정 최종 평가에서 아쉽게 탈락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지역 상급종합병원들이 유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은 시민 보건 안전과 생명 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감염병 발생 시 권역별 병상 공동 대응, 환자 전원·이송 등 감염병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역량 있는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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