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무서움 보여준 선거…정권교체 이뤄낼 것”
“민심 무서움 보여준 선거…정권교체 이뤄낼 것”
  • 윤정
  • 승인 2021.04.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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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7일 서울시장을 탈환하면서 10년 만의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이날 치러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여유 있게 꺾었다.

오 당선인은 소감에서 “지지·성원해준 유권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선거는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선거”라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1월 “반드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라며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장의 잔여임기가 1년밖에 되지 않는 만큼 시정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입당을 요구하며 ‘조건부 출마’ 입장을 밝혀 비난을 사는 등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그러나 당내 유력한 라이벌이었던 나경원 후보를 경선에서 제치며 기세가 올랐고 안 대표를 상대로 한 단일화 경선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탔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여론조사 양자 대결에서 줄곧 우위를 지켜온 오 당선인이 이번 보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공을 세우게 된 셈이다.

스타 변호사 출신 방송인에서 소장파 정치인으로, 40대 서울시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오 당선인은 2011년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데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10년 동안 야인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 지난해 21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60세인 오세훈 당선인은 고려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6대 국회의원과 제34대·35대 서울특별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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