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얀센 접종 중단…정부 “구매계획 변함 없다”
美, 얀센 접종 중단…정부 “구매계획 변함 없다”
  • 조혁진
  • 승인 2021.04.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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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이슈 모니터링 예정”
50세 미만 여성층에서 희귀 혈전 부작용이 나타나며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놓고 열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긴급회의가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정부는 얀센 백신 구매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5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 나선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백신 도입 자체가 중요한 시점이다. 바이러스 벡터 계열 백신에 대해서 현재로선 구매 계획에 변동이 없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살펴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시 “아직 국내에 도입되기 전이지만 미국 상황을 지켜보고 국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면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이 미국의 결정사항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준비 중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열린 미국 CDC 긴급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접종 재개 여부를 판단할만한 충분한 자료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일주일 내에 다음 회의가 소집될 예정인 가운데, 이때까지 미국 내 얀센 백신 배포·접종은 중단될 전망이다.

당국은 백신수급난 해소를 위해 신규 백신을 추가로 계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백 팀장은 “백신 종류를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예방접종 대상 확대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 항체 유지 기간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전성과 관련해선 해외 동향을 살피면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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