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치매안심센터, 75세 진입 어르신 조기검진 적극 나서

대구 북구 관내에 거주하는 75세 진입 어르신이 특별한 생신축하 카드를 받고 있다. 정기적 치매검진의 중요성을 담은 축하 카드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인지강화 활동 지원을 돕는다.

18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북구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집중검진 대상자 조기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특별한 생신축하 카드를 일흔 다섯 번째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보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구치매안심센터는 생신 축하카드를 우편으로 보내 카드를 갖고 방문하시는 분에게 집에서도 꾸준히 인지강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억안심꾸러미를 배부한다.

기억안심꾸러미에는 인지선별검사, 고령 어르신의 치매관리 중요성과 치매 예방수칙 교육과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북과 퍼즐, 미끄럼방지 양말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구암건강생활지원센터 치매상담실을 이용한 한 어르신(대구 북구 동변동)은 “늙은이 생일도 축하해주고 검사 끝나고 좋은 이야기에 기억력 좋아지라고 책까지 주니 참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숙 보건소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상담하고 치매검진 등 필요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 곁에 있어 든든한 치매안심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한지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