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4人 “文 정권 위선·독선·무능 심판” 한 목소리
출사표 4人 “文 정권 위선·독선·무능 심판” 한 목소리
  • 이창준
  • 승인 2021.04.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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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
권성동·김기현·김태흠·유의동
저마다 “원내 전략 이끌 적임”
국민의힘이 이번주 차기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의총에서 다음 달 29일까지 보장된 임기를 마치지 않고, “조기 퇴진하겠다”고 밝혀서다. 주 원내대표는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원내 관계자는 18일 “이번 주 목요일(22일) 선거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선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8일에는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경선에선 ‘4파전’이 예상된다. 4선의 권성동(강원 강릉)·김기현(울산 남구을), 3선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기현·김태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 입법 폭주에 맞서 투쟁하겠다”며 제일 먼저 출마선언을 했다.

김기현 의원은 오후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오만, 무능과 내로남불에 분노한다.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성동·유의동 의원도 주초에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연초부터 동료 의원을 상대로 물밑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내 전략을 이끌 적임자라 주장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유지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거여(巨與) 독주’ 견제의 전면에 서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내에서 선 굵은 전략가로 통하는 권성동 의원은 카리스마형 리더십을 내세워 의원들의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을 거치고 울산시장으로서 행정 경험까지 갖춘 김기현 의원은 “통합의 리더십”을 부각할 태세다.

김태흠 의원은 “강단 있고 전략적인 마인드를 갖춘 원내대표”를, 유의동 의원은 “중도 실용의 가치를 가진 젊은 원내대표”를 표방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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