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 접종 활발한 나라보다 상황 낫다”
정부 “한국, 접종 활발한 나라보다 상황 낫다”
  • 조혁진
  • 승인 2021.04.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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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환자수·사망률 고려해야
인구 10만 명당 1.4명 꼴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영국·미국·이스라엘 등 타국에 비해 늦다는 지적이 연일 이어진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뿐만 아니라 신규 환자 수, 사망률 등을 다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률만 따질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방역 상황들과 환자 수, 사망률 등을 함께 고려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731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1.4명꼴이다. 영국은 1천882명으로 10만 명당 2.8명, 이스라엘은 234명으로 10만 명당 2.6명 수준이다. 미국도 10만 명당 18.5명 수준인 6만1천300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낮은 수준임에도 해외 여러 국가에 비해 환자 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의 일상생활을 최대한 보장하는 형태의 방역 전략을 취하는 만큼 접종으로 인한 성과도 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윤 반장은 “영국 같은 경우는 최근 백신접종이 이뤄지면서 봉쇄가 풀리고 비필수시설의 영업이 재개됐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영화관, 공연장 등 비필수시설을 허용하고 있다”며 “국민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적 전략적 특성이 있다. 향후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상당한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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