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던 지난 사흘(23~25일)간 군(軍)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해 총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군에서 33명이, 공군에서 8명이 나왔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24일 확진된 간부 2명과 병사 1명을 합하면 총 8명이 확진됐다.
24일 확진된 간부 1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천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고 16일부터 격리됐다가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확진된 다른 간부와 병사는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아 확진됐고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 과정에서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공군은 총 1천600여 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23일에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에서 승선 인원 84명 중 장병 33명이 확진됐다.
군함은 20일 출항 후 하루 뒤인 21일 승선 간부 중 한 명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았다. 간부는 함정 내 1인 격리 조치돼 입항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검사에서 32명이 확진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4일 고준봉함이 소속된 해군 사령부를 찾아 방역태세를 점검했다. 서 장관은 “전 장병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최단기간에 핵심 시설과 전력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방역실태를 전수조사해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25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763명으로 이 중 7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24일 확진된 간부 2명과 병사 1명을 합하면 총 8명이 확진됐다.
24일 확진된 간부 1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천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고 16일부터 격리됐다가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확진된 다른 간부와 병사는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아 확진됐고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 과정에서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공군은 총 1천600여 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23일에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에서 승선 인원 84명 중 장병 33명이 확진됐다.
군함은 20일 출항 후 하루 뒤인 21일 승선 간부 중 한 명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았다. 간부는 함정 내 1인 격리 조치돼 입항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검사에서 32명이 확진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4일 고준봉함이 소속된 해군 사령부를 찾아 방역태세를 점검했다. 서 장관은 “전 장병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최단기간에 핵심 시설과 전력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방역실태를 전수조사해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25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763명으로 이 중 7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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