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채비…유승민·원희룡 ‘승부수’
홍준표 복당 채비…유승민·원희룡 ‘승부수’
  • 이창준
  • 승인 2021.04.25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힘 3인방 ‘저평가’ 탈출할까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야권 차기 대선주자 3인방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급부상한 ‘야권 대장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가려 있었지만, 오랜 기간 정치적 경륜을 다져온 차기 주자군이다.

문제는 낮은 지지율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18세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홍준표 의원은 5.9%로 ‘5% 문턱’을 소폭 넘어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2.2%,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안팎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차기대권 주자 선호도 1~2위를 다투는 윤 전 총장과 비교할 때 격차가 크다.

홍준표 의원은 1년 만에 친정인 국민의힘으로 복당할 채비를 하고 있다.

복당에 반대하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차기 당대표 및 원내대표 후보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여서 이르면 5월 복당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승민 전 의원은 “마지막 도전”이라며 차기 대선에 모든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경제분야 전문성을 부각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배수진을 쳤다. 부쩍 여의도 발걸음을 늘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지난 13일 국회 회견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했고, 15일에도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기후변화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