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교회·서구 사우나發 감염 여전
대구, 서문교회·서구 사우나發 감염 여전
  • 조혁진
  • 승인 2021.05.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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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0명…교회 1·사우나 1명
경북 30명…경주 12·경산 9명
경주, 경로당 누적 확진자 9명
대구·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세가 여전하다. 대구 지역에서 중구 서문교회와 서구 사우나 관련 확진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경북은 지난달 24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3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 경북의 신규 환자는 30명으로 확인됐다.

우선 대구에선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중구 서문교회 교인 1명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역자와 교인 20명을 비롯해 n차 감염자 9명 등 총 29명이 됐다.

서구 사우나 발 확진자도 1명 늘었다. n차 감염자인 해당 환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사우나 누적 확진자는 43명이다.

이외에 동구 지인모임(3)관련 확진자 2명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4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발견됐다.

경북지역은 지난달 24일(32명) 이후 다시 신규 환자 수가 30명대로 늘었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20명대 확진자를 유지하던 경북은 지난 1일 12명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줄었으나, 2일 3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경주에서 12명, 경산 9명, 상주 5명, 김천 2명, 구미와 칠곡에서 1명씩 확인됐다.

경주는 최근 시내·시외버스와 다중이용시설 감염 사례가 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9일 경로당 모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경로당 이용자 6명과 가족·지인 3명 등 총 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타났다. 경주시 보건당국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폐쇄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건천읍과 내남면에 대해선 주민 대상 긴급 검사에 나섰다.

경산에선 교회 확진자가 많았다. 대구 서문교회 확진자 1명을 비롯해 경산 Y교회 교인 2명, S교회 교인 1명 등 4명이 교회 관련이었다. 이외에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 1명을 비롯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상주 확진자 5명은 모두 지난달 29일 발생한 상주 12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김천에서는 구미 테니스 관련 2명, 구미에서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칠곡지역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양성 사실이 확인받았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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