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고리 끊자”…경산 ‘잠시 멈춤’ 캠페인
“지역감염 고리 끊자”…경산 ‘잠시 멈춤’ 캠페인
  • 김상만
  • 승인 2021.05.03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단검사 안내 받은 사람에
‘48시간 내 검사’ 행정명령
유흥·단란주점 종사자 전원
매주 1회 진단검사 의무화
경산시는 지역 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기 위한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경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 감염확산에 힘을 쏟아왔다.

시는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안, 5월들어 정부안대로 1.5단계를 유지하는 대신 생활속 실천방역 의식 강화를 위한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또 중점관리시설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와관련, 최영조 시장은 3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20여개 사회단체장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의식 공유 및 캠페인 동참 협조를 요청했다.

또 관내 읍면동 회원들까지 적극 참여하는 시민참여 분위기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경산시민 및 거주자로서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영업주(관리자) 및 종사자 전원은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방침에 따라 서민경제의 피해와 소상공인들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상황이 악화되면 단계 격상은 물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무조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것 보다는 시민들의 자율과 책임 방역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