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변인, 백신 부작용에 “소화제로도 사망”
與 대변인, 백신 부작용에 “소화제로도 사망”
  • 곽동훈
  • 승인 2021.05.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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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부각은 위험한 언론 태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이용빈 의원은 4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뇌출혈 의심 증상을 보여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 경찰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소화제를 먹어도 부작용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의사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백신 점검 회의 브리핑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는 여성 경찰관 가족의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체로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은 늘 있었다. 그런 걸 백신 불안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지만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소화제의 극단적 부작용을 코로나 백신에 적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변인은 또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우리가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차를 안 사진 않잖아요”라고 말했다.

백신 수급 우려에 대해선 “집단면역 계획에 맞춰 차분하게 진행되는데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분들도 일부 있어서 1차 접종 수급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급에 따라 접종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므로 11월 이전에 충분히 접종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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