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에도…대구 ‘소액 나눔’ 활활
코로나 속에도…대구 ‘소액 나눔’ 활활
  • 조혁진
  • 승인 2021.05.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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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정·기업‘착한 프로젝트’
지난해 가입률, 코로나 전 수준
마을단위 기부문화도 확산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대구지역 소액 나눔 열기가 뜨겁다.

11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구지역 68개 가정이 착한가정 캠페인에 동참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에는 213개소가, 착한일터에는 21개 업체가 참여했다.

착한가정·착한가게·착한일터는 매달 소액을 이웃에게 나누는 프로젝트다. 우선 착한가정은 가족 구성원의 이름으로 매월 2만원 이상을 기부할 시 가입할 수 있다. 착한가게는 매월 최소 3만원 이상,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나눔해 동참한다. 여러 가게가 모여 착한 거리나 착한 프랜차이즈 등을 조성할 수도 있다. 착한일터는 기업의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약정한 후원금을 자동이체하는 정기 나눔이다.

대구지역의 소액 나눔 열기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식지 않은 모양새다. 올해도 1분기 동안 21개 가정과 59개 가게, 3개 일터가 동참하는 등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착한가정 89가정, 착한가게 252곳, 착한일터 29개소가 가입한 지난 2019년과 비교해서도 가입률이 크게 줄지 않았다. 일부 지역은 마을 단위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서구 평리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는 대구 사랑의열매와 함께 ‘평사랑 나눔 엔젤’ 캠페인을 시작했다. 안정적으로 복지자원을 마련하고 소액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아직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착한가정 4가정, 착한가게·기업 13개소, 착한시민 22명, 착한일터 18개소가 캠페인의 일환 나눔에 동참했다. 평리4동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대구지역 각 동에서도 지역 소액나눔 동참 사례를 발굴하고 참여 독려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대구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많은 기업과 시민이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커져가는 나눔의 불씨가 많은 사람들에게 번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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