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생산·소매 판매 회복세
서비스 생산·소매 판매 회복세
  • 강나리
  • 승인 2021.05.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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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대구지역 동향
서비스 전년 동기比 2.6%↑
전국 두번째로 증가율 높아
소매는 9.5%↑ ‘시·도 1위’
승용차·백화점 큰 폭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기저효과에다 최근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1분기 대구지역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국 상위권에 들었다.

대구·경북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모두 전 분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시·도 서비스 생산과 소매 판매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전국 평균인 2.2%보다 높았고, 서울(+6.3%)에 이어 전국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10.1%), 도소매(+4.6%), 협회·수리·개인(+6.7%)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대구지역 소매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9.5%나 증가해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 감소(-5.1%)에서 플러스 전환한 것이다.

업종별로 봤을 때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는 11.5% 감소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14.9%)과 백화점(+42.1%), 전문소매점(+7.5%) 등에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경북지역은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8%, 소매 판매는 2.2% 각각 늘었다.

금융·보험(+8.4%), 도소매(+3.1%), 부동산(+9.5%) 등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슈퍼·잡화·편의점(-6.9%)에선 판매가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8.9%), 전문소매점(+0.7%) 등에서 소매 판매가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국 14개 시·도에서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12곳이 전 분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6개는 감소했다. 나머지 2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소매 판매가 워낙 많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자동차 개별소비세 재인하가 많은 영향을 줬다”며 “소비심리가 살아난 부분이 지역별로도 나타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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