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사고 원인 규명, 처벌 방침
침수 사고 원인 규명, 처벌 방침
  • 사회부
  • 승인 2010.07.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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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밤부터 17일까지 내린 호우로 배수 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북구 노곡동 일대 주택 44채와 차량 96대가 침수된 것과 관련 경찰이 피해원인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19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호우 당시 배수장에 있는 펌프 2대 가운데 1대가 작동되지 않았고, 나머지 1대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늘어났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 업무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 중에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부서는 대구시 공무원 및 건설, 감리업체의 등을 불러 조사 중에 있고, 이들의 업무처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는지 가리기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배수펌프장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였으며,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펌프 시설은 사고 당시 작동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노곡동 배수 펌프로 인한 침수 피해를 조사해 업무 관련자들의 과실로 인한 피해가 ‘인재’로 밝혀지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호우로 주민피해가 발생한 만큼 수사가 불가피하며, 대구시 공무원 및 건설, 감리업체 등의 과실 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겠다”며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토대로 여러 방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응급 재해구호에 대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및 재난지원금 등 재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피해주민들에게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또 피해발생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사고조사반을 가동해 피해지역에 대한 면밀한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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