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AMS㈜ 투자 유치한 대구, 더 고삐 죄야
이래AMS㈜ 투자 유치한 대구, 더 고삐 죄야
  • 승인 2021.05.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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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자리상생협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 일자리상생협약 1호 기업인 이래AMS㈜가 821억원을 투자해 지역에 시설과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일자리상생협약 기업인 이래AMS는 경영위기 상황에서 노·사·정 상생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이래AMS와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자율주행부품·EV오픈플랫폼 개발·양산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하프샤프트는 전기차(BEV)의 구동축 역할로,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바퀴에 전달하는 부품으로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도 핵심부품이다.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는 2024년 5월까지 총 821억원을 투자하고 1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2019년 6월 대구시와 첫 일자리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에 의미있는 투자에 나서게 됐다. 특히 충북과 대구에서 각각 생산하던 기업의 주력제품인 하프샤프트(동력전달장치)를 대구공장으로 통합하고 설비투자를 통해 집중생산체계를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더욱 노조와 직원들의 대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올 9월까지 충북 진천공장을 달성1차산업단지 내 대구공장으로 모두 이전하면서 외주인력 150명을 포함, 총 250명의 직원도 대구로 옮겨오게 된다.

이래AMS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e-Axle는 모터와 변속기, 제어기, 하프샤프트가 하나의 모듈로 구성된 전기차용부품으로서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의 미래산업인 전기차와 손발이 맞는 기업이다. 이래AMS는 하프샤프트를 중심으로 2018년 1조 4000억원, 2020년 1조원, 2025년 2조원 등 대규모 수주를 이어오고 있고, 수주 물량을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이래AMS는 권영진 시장의 언급 그대로 자금 악화, 코로나19 등 숱한 대내외 난관을 극복하고 본격 투자에 나선 것은 응원의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제 이래AMS가 대구를 대표하는 미래차 기업으로 지역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투자지원 및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조기업 하나가 들어서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내총생산(GRDP)까지 끌어 올린다. 투자 유치의 고삐를 죄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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