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명…달서 대학생 모임 3명
경북 지역감염 22·해외유입 1명
포항 확진 4명 전원 해병대 병사
경북 지역감염 22·해외유입 1명
포항 확진 4명 전원 해병대 병사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9일부터 닷새째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북은 5일 만에 다시 2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불안한 상황을 이어 갔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9천45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지역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7일 9명에서 이튿날 13명으로 증가한 뒤 9일부터 이날까지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달서구 대학생 모임과 연관 있다. 지인 모임을 가진 대학생 4명이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1일 1명, 전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앞서 확진된 대학생들이 방문한 동전 노래연습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들을 비롯해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동 시간대 이용자 16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22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천382명을 기록했다. 전날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33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듯싶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김천 10명, 포항·경주 각 4명, 청송 2명, 안동·구미·경산 1명씩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김천에서는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 2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확진자 4명은 모두 해병대 병사로, 휴가 복귀 후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경주와 청송, 안동에서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 감염됐다. 경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구미에서는 유럽 입국자가 각각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9천45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지역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7일 9명에서 이튿날 13명으로 증가한 뒤 9일부터 이날까지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달서구 대학생 모임과 연관 있다. 지인 모임을 가진 대학생 4명이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1일 1명, 전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앞서 확진된 대학생들이 방문한 동전 노래연습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들을 비롯해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동 시간대 이용자 16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22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천382명을 기록했다. 전날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33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듯싶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김천 10명, 포항·경주 각 4명, 청송 2명, 안동·구미·경산 1명씩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김천에서는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 2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확진자 4명은 모두 해병대 병사로, 휴가 복귀 후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경주와 청송, 안동에서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 감염됐다. 경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구미에서는 유럽 입국자가 각각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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