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가스총회 D-1년 기념 ‘국제가스 심포지엄’
2022 세계가스총회 D-1년 기념 ‘국제가스 심포지엄’
  • 한지연
  • 승인 2021.05.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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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산업, 비용 경쟁력·환경 정책 뒷받침돼야 성장”
조직위원장 등 100여명 한자리
대구시-관련기관 성공개최 협약
산업 현주소 점검·미래전략 논의
연맹회장 “자생력 갖춰야” 강조
대구에 모인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에너지 트릴레마(Trilemma)를 해결하기 위한 가스 산업의 방향성으로 ‘비용 경쟁력’과 ‘환경 정책’을 제시했다.

25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2022 세계가스총회 D-1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시대 가스·수소에너지 역할과 전략’이라는 주제 하에 국제가스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사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과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전략을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조직위, 한국가스공사는 2022 세계가스총회 성공을 기원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야흐로 에너지 전환의 시대, 에너지 소비자가 지역주민과 기업인만큼 지방정부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내주신 여러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에너지 분야 산학연 상생 기반을 튼튼히 가지길 기대한다”라면서 “관련 업계와 기관 등과 합심해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내년 총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전문가 발표 및 토론 현장에서는 가스 시장동향과 포스트코로나시대 수소경제 등 여러 주제를 놓고 의견이 오갔다.

기조연설에 나선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팬데믹 경제 하에 세계 가스 시장 동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 강주명 회장은 비용 경쟁력과 환경 정책이 가스산업 성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에너지산업도 자생산업이 되어야 하고, 정부 보조금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라면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밑바탕에는 비용측면 등 여러 경쟁력과 환경 분야 등 각종 국가 정책이 있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특히 가스는 에너지 부문에서 핵심역할을 한다. 모든 유형의 가스 성장을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지역과 국가에 걸친 다양성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자원혼합을 존중한 채로 기술 혁신을 키워가야 한다”고 전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가스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동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멕킨지(Wood Mackenzie) 벨러리 초우(Valery Chow) 아태지역 부회장이 ‘천연가스 시장동향과 전망’에 관해서, 제임스 쏠톤(James Thornton) 글로벌 에너지기술자문 기업인 DNV 그룹 싱가포르 본부장이 ‘미래에너지로서의 천연가스 신시장’에 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권위자인 경일대학교 박진남 교수의 진행 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정책에 관한 전문가 발표가 실시되기도 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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