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산율 0.88명…인구 17개월째 자연감소
1분기 출산율 0.88명…인구 17개월째 자연감소
  • 박지수
  • 승인 2021.05.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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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810명·경북 3280명
각각 8.2%·8.4% 줄어들어
3월 전국 출생아 수 2만4054명
사망자 2만6603명 작년比 3%↑
올해 1분기(1~3월) 출생아 수가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찍었다. 합계출산율이 0.88명으로 추락하면서 인구는 17개월째 자연감소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519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천133명(-4.3%)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1분기 기준 최소 기록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부산, 광주 등 8개 시·도의 출생아 수가 증가했고 대구, 인천, 울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대구지역 출생아 수는 2천810명(-8.2%), 경북은 3천280명(-8.4%)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0.03명 감소하면서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2019년 2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으로 1명을 밑돌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5~29세 여성의 출산율이 1년 새 2.7명 감소했다. 30~34세(-2.5명)와 24세 이하(-0.7명)에서도 출산율이 떨어졌다.

3월 전국의 출생아는 2만4천54명으로 1년 전보다 152명(-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3월 사망자 수는 2만6천603명으로 1년 새 749명(2.9%)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3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2천549명으로 집계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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