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방-수도권 법인세 차등 둬야”
이낙연 “지방-수도권 법인세 차등 둬야”
  • 장성환
  • 승인 2021.06.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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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기업인 애로사항 경청
“정책 입안시 충분히 반영 노력
공단지역에 문화시설 필요해”
경북 청년들과 간담회도 가져
이낙연전대표구미방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구미를 방문해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을 다니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들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미를 방문해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낮 12시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상의 방문 기업인 감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윤재호 구미상의회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공동화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지방 기업에 대한 법인세 차등 인하와 지방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다른 기업인도 “지방에서 공장을 신·증설 하려고 해도 고급 인력 확보가 어렵다”며 “KTX 구미 정차,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우수 인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유연한 근로환경 지원, 다양한 즐길거리 확충 등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방산단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책 입안 시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과 수도권 법인세 차등을 두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젊은 근로자들이 기업체 지방 근무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과 즐길거리를 중앙정부에서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공단지역에 그런 문화시설이 필요하다. 최대한 신경쓰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혜숙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윤재호 회장, 윤성희 부회장(삼성전자 전무), 문제희 감사(거상 대표이사), 황정학 경제산업분과위원장(비비엔스틸 대표이사), 김상섭 기획운영분과위원장(상경물산 대표) 등 8명이 참석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경북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신복지 경북포럼 출범식에 참여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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