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건설시장에 획기적 사건이 벌어진다. 3천200억원짜리 토목사업에 지역업체가 하도급률 90% 이상으로 참여하게 된다. 수도권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대구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다. 그간 지역의 건설시장을 수도권 건설사가 싹쓸이 하면서 하도급마저 외지업체에게 모두 빼앗기는 수모를 당해 온 대구로서는 상전벽해의 대사건이다.
시는 23일 코오롱글로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와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 수반되는 하도급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주) 대표는 협약식 이후 권영진 시장과의 비공개 점심자리에서 “일부 특수분야를 제외하고, 지역 하도급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주)의 통 큰 약속은 유례없는 일이다. 지역 건설시장에 관행으로 정착될 경우 지역건설업의 활황이 전망된다. 협약은 ‘코오롱글로벌은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및 지역 자재·장비 사용과 인력 고용비율이 90% 이상 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굴착 및 특수 기술을 필요로 하거나 대구가 보유하지 않은 특허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관련 분야 산업의 경기진작이 예상되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그간 대구 건설업계는 모진 수모를 겪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를 통해 70% 이상 하도급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실상은 너무나 초라했다. 대구 전체 민·관 발주 공사의 지역 하도급 비율은 2019년 46.54%, 2020년 46.58%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마당에 소규모 공사까지 종합건설업체들이 쓸어가면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형편에 기사회생의 낭보가 전해진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주)의 통 큰 약속에는 대구시의 끈질긴 설득이 주효했다. 시는 지난 3월 실시설계업체로 코오롱글로벌(주) 컨소시엄(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화성산업, 서한, 삼진씨앤씨)이 선정되자 3개월여간 지역 업체 하도급 비율 상향을 꾸준히 요청했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시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여 안주해선 안 된다. 상화로 하도급 공사를 출발점으로 대구건설업이 대구경제 중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분발하기 바란다.
시는 23일 코오롱글로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와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 수반되는 하도급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주) 대표는 협약식 이후 권영진 시장과의 비공개 점심자리에서 “일부 특수분야를 제외하고, 지역 하도급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주)의 통 큰 약속은 유례없는 일이다. 지역 건설시장에 관행으로 정착될 경우 지역건설업의 활황이 전망된다. 협약은 ‘코오롱글로벌은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및 지역 자재·장비 사용과 인력 고용비율이 90% 이상 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굴착 및 특수 기술을 필요로 하거나 대구가 보유하지 않은 특허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관련 분야 산업의 경기진작이 예상되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그간 대구 건설업계는 모진 수모를 겪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를 통해 70% 이상 하도급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실상은 너무나 초라했다. 대구 전체 민·관 발주 공사의 지역 하도급 비율은 2019년 46.54%, 2020년 46.58%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마당에 소규모 공사까지 종합건설업체들이 쓸어가면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형편에 기사회생의 낭보가 전해진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주)의 통 큰 약속에는 대구시의 끈질긴 설득이 주효했다. 시는 지난 3월 실시설계업체로 코오롱글로벌(주) 컨소시엄(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화성산업, 서한, 삼진씨앤씨)이 선정되자 3개월여간 지역 업체 하도급 비율 상향을 꾸준히 요청했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시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여 안주해선 안 된다. 상화로 하도급 공사를 출발점으로 대구건설업이 대구경제 중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분발하기 바란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