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20개·외래 50명 수용공간 구축
장애아동 재활치료·심리상담 등 제공
대구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 대구·경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 현 병원 부지에 72억 원(국비 36억 원, 지방비 36억 원)의 건축비와 장비비를 투입해 낮 병동 20병상, 외래 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한다. 개원은 2023년으로 예정됐다.
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 사업은 정부의 국정 과제다. 권역별로 강원 2곳, 충북 1곳, 전북 1곳, 경북 2곳, 전남 2곳 등 총 8개소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강원 2곳, 충북 1곳, 전북 1곳 등 4개소는 건립 중이며, 올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경북권)을 비롯해 호남권역재활병원(전남권)이 공모에 선정됐다.
대구동산병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장애 아동 및 고위험 아동의 재활 치료와 의료 서비스 제공 △학교와 사회 복귀 지원 등 장애 아동 가족에 통합적 서비스 제공 △장애 아동 및 소아의 돌봄·교육·심리 상담 등 연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위한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내 제대로 된 재활의료시설이 없어 치료받지 못했던 수많은 장애 아동 및 고위험 아동들이 편하게 치료받고, 지역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