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테마형 전원주택 조성 지방소멸 맞서
봉화, 테마형 전원주택 조성 지방소멸 맞서
  • 김교윤
  • 승인 2021.06.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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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 봉화군수 민선 7기 3년
세계 최장 산악출렁다리 추진
내성천 타워는 최초 하천위 타워
은어축제는 비대면 축제 ‘大賞’
청정 이미지 활용 귀농·귀촌 도모
‘봉화 퍼스트’ 자본 선순환 모범
녹색에너지 사업 주민 참여 유도
엄태항-봉화군수체육시설점검2
대구경북 최초 4선 엄태항 봉화군수가 침체일로에 빠져있던 봉화군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엄태항 봉화군수가 민선7기 3년 동안 전원생활녹색도시 봉화 건설을 주도, 지방소멸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군은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 건설이란 목표 아래 봉화퍼스트, 햇살복합영농, 녹색전원생활, 최고의 문화관광, 노후가 행복한 복지를 5대 군정운영 방향으로 설정, 달려왔다.

엄 군수는 대구경북 최초 4선 군수로 관록과 경험, 특유의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초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침체일로에 빠져있던 봉화군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봉화퍼스트 선순환 경제 모델 표준

민선 7기 핵심과제로 추진한 봉화퍼스트는 지역경제 우선이란 원칙아래 봉화사랑상품권 발행, 시장애 불금축제 등 다양한 관내 자본 선순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봉화사랑상품권은 2019년 7월 최초 발행한 이래 6월 현재 누적 발행액 321억원의 상품권 유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봉화, 춘양의 전통시장을 무대로 한 시장애불금축제는 이전의 한산했던 시장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 다양한 문화공연과 군민이 서로 소통하는 흥이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마당이 됐다.

봉화퍼스트 정책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위기를 겪는 많은 자치단체들에게 지역자본 선순환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며 태백시, 영주시, 영덕군 등에서 봉화퍼스트 정책현장을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햇살영농 봉화의 희망

햇살영농을 구현,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이니셔티브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군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녹색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경북 최초로 에너지 기본조례와 에너지 기금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 3월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주민이 녹색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봉화읍 화천리, 도천리 일원의 분양형 태양광발전사업(16.2MW 규모)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유지를 활용한 협동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20MW 규모)으로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소규모 자본으로도 쉽게 참여 할 수 있게 하고 발전수익을 마을기금으로 활용하는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사업을 2020년부터 시작해 봉화군 관내 157개 마을 전체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이외에도 산간지역의 풍력을 이용한 석포면 오미산 풍력발전사업(60MW 규모) 유치는 석포면 전체 주민의 지분참여로 실질적 소득증대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청와대 초청 재생에너지 사례발표와 (사)에너지전환포럼이 주관한 지방자치부문 에너지 전환상, 2019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봉화 관광 세계 최고, 최초 지향

지역관광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기록될 청량산 명승둘레길 조성사업은 총 192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 2023년 말 준공이 목표다.

기존 탐방로를 대체할 신규 탐방로 약 1.1km 개설이 핵심이다.

탐방로 내에는 세계 최장의 산악 출렁다리가 만들어진다. 총 길이 600m, 높이 170m로 세계최장의 산악출렁다리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 조성은 은어·송이축제의 주무대인 내성천에 87억원의 총사업비로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내성천을 경계로 분리된 생활권과 상권을 연결할 복합문화공간의 인도교(길이 116m, 폭 10m)와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를 형상화한 세련된 디자인의 높이 66m의 전망타워를 조성한다.

타워 상층부에는 카페와 전망대, 경관 조명 등이 설치된다. 내성천 경관타워는 하천위에 세워지는 최초의 전망타워다.

이와 연계한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은 총사업비 33억원의 도심 어트랙션 관광 인프라 사업으로 호골산 정상에서 내성천 영창한의원 앞 제방도로변을 잇는 840m 길이의 짚와이어와, 전망대, 탐방로, 경관조명 등을 2023년 6월까지 설치한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북도 최초로 온라인 축제를 개최해 뉴노멀시대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제9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한 봉화은어축제와 가을철 대표축제인 송이축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더욱 걸맞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내성천 新르네상스시대를 이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봉화 구현

봉화군의 인구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녹색에너지와 연계한 테마형 전원주택 조성사업이다.

테마형 전원주택 조성사업은 봉화군의 청정 이미지를 활용하고, 기존 전원주택단지의 단점인 소득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부족 등을 보완해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1차 지구인 물야면 북지리 60세대, 춘양면 소로리 25세대를 2022년 분양을 목표로 9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이다.

봉화읍 삼계리에는 도심형 주택단지 100세대를, 춘양면 도심리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직원들의 거주편의를 위한 실거주형 주택단지 60세대에100억원의 사업비로 2023년까지 조성한다.

엄태항 군수는 “봉화군의 민선7기 3년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맞서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 어느 때 보다 역동적인 시기였다”면서 “지역의 위한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군민이 주신 귀중한 책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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