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덮친 아프리카…‘40만명 사망’ 인도 비극 재현 위기
델타 변이 덮친 아프리카…‘40만명 사망’ 인도 비극 재현 위기
  • 조재천
  • 승인 2021.06.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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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백신 보급이 느리고 의료 환경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위치한 54개국 가운데 13개국 이상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분석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인 국가는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아프리카 상황은 매우 심각해졌다. 지난주 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전 주 대비 31% 증가했고, 사망자도 19% 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 우간다 등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가 보고된 지 몇 주 만에 우세종이 됐다.

이 때문에 인도에서 지난 4~5월 발생한 상황이 아프리카에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도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급증해 현재까지 약 4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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