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변인에 20대 임승호·양준우
국힘 대변인에 20대 임승호·양준우
  • 이창준
  • 승인 2021.07.05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서 선발
김연주·신인규 씨 상근부대변인
문자투표 12만명 ‘역대급 흥행’
국민의힘대변인-3인
5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에서 이준석 대표(오른쪽 부터)가 2위 양준우, 1위 임승호 대변인, 4위 신인규 상근부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변인에 27세 임승호, 26세 양준우씨가 선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TV조선 스튜디오에서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생방송 토론배틀 결승전을 진행한 결과 임·양씨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6개월 동안 상근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임씨는 최종점수 1천58점를 얻어 양씨(1천57점)를 1점 차이로 제쳤다.

임씨는 “양준우씨와 공동우승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희 대변인단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실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바른정당 청년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양씨는 “취업준비생이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며 “상식으로 돌아가 국민의힘이 정권교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씨는 취업준비생으로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캠프 유세차에 올라 문재인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해 관심을 받았다.

3·4위를 기록한 김연주·신인규씨 역시 앞으로 6개월 간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김씨는 전 아나운서 출신으로 방송인 임백천씨의 아내다. 신씨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토론배틀에 참여한 문자투표 수는 약 12만건에 달했다.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와 TV조선 유튜브의 실시간 시청자 수는 오후 6시 기준 각 2만여명, 1만천여명으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동 시간대 다른 방송에서 생중계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TV토론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대표는 총평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당이 선발하는 시험대를 여러분이 성공시켰다”며 “선발되신 분들은 문자 투표와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이 발탁했다고 생각하고 국민을 섬기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직무연수를 통해 대변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된다. 당무·원내 현안을 익히고 카메라 테스트, 논평 작성 등의 시간도 가진다. 조력자로는 김병민 전 비대위원과 박종진 전 앵커, 대변인 출신인 김은혜 의원이 나선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