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일반주점서 13명 무더기 확진
대구 중구 일반주점서 13명 무더기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1.07.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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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점 연관, 추가 확진 가능성
신규 23명…27일 만에 20명대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상황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지난달 14일(20명) 이후 27일 만에 2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3명 증가한 1만 723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6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다 7일 두 자릿수로 오른 뒤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3명은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이다. 시 방역 당국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추가 감염자를 무더기로 확인했다. 이들이 남구 소재 유흥주점을 비롯해 주점 4곳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25명, n차 감염자 4명 등 29명이다.

달서구에서는 앞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유흥주점과 이마트 월배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종사자 2명, 이용자 5명 등 7명으로 늘었다. 이마트 월배점을 고리로 한 신규 확진자는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도 잇따랐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부산과 대전, 경남 진주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서울과 경기 지역 거주자로,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거주지로 이관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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