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9월 추석 전까지 본경선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최소 두 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3∼4명까지 본경선 진출자를 압축한다는 것이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3차 회의 후 브리핑에서 '9월 이후로 경선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시초문이다. 추석 밥상에 우리 후보자들이 화제로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세부적인 컷오프 횟수·배수 등은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쳐야 확정할 수 있다면서도 "단계별 컷오프는 해야겠다는 것이 경준위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8월 경선버스 출발'을 전제로 "(당밖 주자들도) 기한 내 입당하는 분들은 두 단계에 걸쳐 컷오프가 가능하다"며 본경선에 오르는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선준비위는 오는 20일 당내 예비경선 후보로 이미 등록한 안상수·강성현 후보 등 2명에 대해 첫 면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