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헬스장 확진자도 ‘델타변이’ 가능성
수성구 헬스장 확진자도 ‘델타변이’ 가능성
  • 조혁진
  • 승인 2021.07.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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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환연 신속검사서 추정 판정
중구 주점서는 델타 확진 확인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발생하는 등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감염사례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기도 했다. 일반·유흥주점 감염사례에서 델타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데 이어, 수성구 체육시설 집단감염 역시 델타변이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9일 대구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변이 신속 검사를 진행했다. 수성구 체육시설 n차 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추정됨이 확인됐다”며 “중구 일반주점부터 유흥시설 등 다수 시설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신속 판독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알파·베타·감마 변이에 대한 판독만 진행해왔다. 신속검사는 정확성이 비교적 떨어져 공식적인 지표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지자체가 변이 바이러스에 선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델타 변이 사례로 추정 중인 수성구 체육시설 집단감염은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유행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 19일에도 이용자 1명과 자가격리 중 유증상자 1명 등 2명이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 81명을 기록 중이다.

유흥주점 관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구 일반주점(2) 집단감염으로 2명이 확진된 가운데, 북구 유흥주점에서는 종사자 2명과 이용자 1명, n차 접촉자 6명, 타지역 이관자 1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변이 추정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우선 시 당국은 북구 pc방(2) 관련으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 2명이 먼저 확진돼 누적 환자는 6명이다. 수성구 음식점 감염 사례에서도 4명이 늘어 총 감염자가 7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7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자 1명, 해외입국자 2명이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2명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자체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을 준비 중이다. 대상자는 장애인시설 이용 장애인, 대중교통·아동청소년시설·헬스장·고위험시설·콜센터 종사자, 학원강사, 환경미화원,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13만6천명이다. 이 중 접종에 동의한 3만 1천522명을 대상으로 오는 22~24일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남은 10만여명은 오는 21일까지 각 기관으로부터 접종 희망자 명단을 제출받을 방침이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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