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켜며 음악감성 나눈 한부모가족 아동들
해금 켜며 음악감성 나눈 한부모가족 아동들
  • 채영택
  • 승인 2021.07.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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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용모자복지관, 해금 교육 실시
또래간 협동심·유대감 향상 기여
자용모자복지관해금교육
자용모자복지관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들이 그동안 익힌 해금 연주 실력를 선보이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자용복지재단(이사장 손명숙)이 운영하는 자용모자복지관은 모자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주거 및 생계지원과 자립역량강화를 위하여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다.

지난해 자용모자복지관은 「삼성꿈장학재단 아동·청소년의 음악적 감성을 키우는 작지만 강한 “울림”」 이라는 아동·청소년 대상의 배움터 교육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에 복지관은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배우며 음악적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동·청소년과 함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였다.

어떤 악기를 배울지 서로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생소하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고 미디어를 통해서만 알게 된 ‘해금’을 한 번 해보자는 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복지관은 해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작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프로그램 진행이 지연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해금 전문강사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주축으로 매주 해금 교육을 진행하였다. “손가락이 아파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하는 반응 속에서도 지속된 교육을 통해 나날이 성장해 나가는 아동·청소년들의 연주 실력을 지켜보는 것은 보람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은 “간단한 곡 3~4곡을 쉽게 연주하게 되면서 외부 공연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갖고 어머니와 외부인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뿌듯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자용모자복지관은 올해도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에 나서 「아동·청소년의 음악적 감성을 키우는 작지만 강한 “울림TWO”」를 연속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새롭게 해금과 대금을 접목한 앙상블 합주를 교육하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은 스스로 할 수 없는 부분에 부딪히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동심과 단결심, 유대감을 키우고 있어 이 사업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참여자들의 내적 성장과 소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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