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누가 이득봤는지 천하가 알고 있다"
안철수 "누가 이득봤는지 천하가 알고 있다"
  • 이창준
  • 승인 2021.07.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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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 대해 “누가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범죄로 가장 이득을 봤는지는 천하가 다 알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안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저 안철수를 죽이려 했던 김 지사의 추악한 다른 범죄는 유죄가 확정됐다.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측근이 벌인 엄청난 선거 공작을 몰랐다면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며 “문 대통령의 추종자들이 당시 후보였던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저질렀던 흉악무도한 범죄에 대해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가장 공정해야 할 대통령 선거를 가장 불공정하고 추악한 공작정치의 장으로 만들었으니 그 죄와 사회에 끼친 폐해가 무겁고 중하다”면서 “김 지사가 즉시 정계 은퇴 선언을 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며 죗값을 치른 후 거듭나기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저는 이들 범죄의 직접적 피해당사자지만, 저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며 “대신,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범죄로 주권자로서의 진실과 신성한 알 권리를 침해당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하라. 그리고 민주주의 앞에 진심으로 반성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는 오직 미래로 가겠다”며 “이 정권이 파괴한 민주와 법치의 가치, 공정과 정의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정치로 ‘미래를 향한 더 나은 선택’을 만들기 위해 향해 온 몸을 던져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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