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족’ 오피스텔로 몰린다
‘청포족’ 오피스텔로 몰린다
  • 윤정
  • 승인 2021.07.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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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 32대 1
아파트 규제 커지며 대안 선택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59㎡ 이상 오피스텔의 평균 경쟁률이 3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청약 장벽을 넘지 못한 수요가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모집공고일 기준) 전국 32곳, 1만2천740실이 공급됐으며 총 청약 건수는 10만5천231건으로 조사돼 평균 경쟁률이 8.3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전용면적 59㎡ 이상의 경쟁률은 31.8대 1로 조사됐다. 전국 11곳, 2천356실 모집에 7만4천970건이 접수됐다.

작년 하반기 같은 규모 청약경쟁률이 11.1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수치다.

59㎡ 이상 오피스텔에 수요자가 몰린 것은 아파트 청약 장벽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60.9점(84점 만점)에 달했다. 이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2~3명 등 조건을 충족해야 도달할 수 있는 점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규제 강도가 세지면서 대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청약 장벽이 높은 수도권에서 ‘청포족’(청약포기족)의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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