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TV토론 일정 재개…주자별 전략 ‘고심’
與 TV토론 일정 재개…주자별 전략 ‘고심’
  • 장성환
  • 승인 2021.07.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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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침착·포용적 태도 유지
이낙연, 토론 활약해 역전 노려
추격자 4인도 ‘도약 발판’ 의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TV 토론 일정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주자들이 어떤 전략으로 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며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이루려는 이낙연 전 대표의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8일 본 경선 첫 TV 토론이 진행되고, 이어 다음 달 4일에 2차 TV 토론회가 열린다.

먼저 이 지사는 당 예비경선 TV 토론 과정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던 만큼 본 경선 토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지율 선두주자’에 걸맞은 침착하고 포용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정책 전문가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캠프는 주요 쟁점의 공방을 연습하는 리허설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측은 토론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토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계기가 예비경선 TV 토론이었다고 보고 본 경선 TV 토론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역전하겠다는 각오다.

나머지 4명의 추격 주자들도 본 경선 TV 토론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공격하는 동시에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이른바 ‘적통론’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을 대표하는 ‘개혁 이슈’에서 선명성을 부각하고, 박용진 의원은 예비경선 TV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등 저격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계기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친문계의 지지를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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