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탁구 정영식, 남자단식 16강행…티모 볼과 8강 다툼
-올림픽- 탁구 정영식, 남자단식 16강행…티모 볼과 8강 다툼
  • 승인 2021.07.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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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에 짜릿한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 오른 정영식은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세계 10위)과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세계랭킹 13위인 정영식은 세계 49위 지오니스를 맞아 승리가 예상됐지만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세트에 지오니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휘말려 7-11로 내준 정영식은 2세트 들어 호쾌한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11-7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잃어 세트 스코어 1-2를 허용한 정영식은 4세트 듀스 랠리마저 10-12로 내줘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정영식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강한 뒷심으로 승부의 흐름을 돌렸다.

정영식은 5세트에 7-10 열세에서 거센 추격전으로 10-10 듀스를 만든 뒤 강한 뒷심으로 12-10 승리를 낚아 세트 스코어 2-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정영식은 6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8-1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11-6으로 이겨 승부를 최종 7세트로 몰고 갔다.

7세트 들어 상대의 회전량 많은 커트 수비에 이은 한 박자 빠른 공격에 휘말려 1-4로 끌려가던 정영식은 파워 드라이브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정영식은 9-9 동점에 이어 10-10 듀스를 허용했으나, 12-12에서 테이블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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