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재활병원 6명 확진…환자 34명 격리
대구, 서구 재활병원 6명 확진…환자 34명 격리
  • 조혁진
  • 승인 2021.07.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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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1명 감염 후 병동 전파
재활병원 종사자 정기 검사 추진
중구 식료품점 n차 확진자 13명
북구청 1명…부서원 19명 검사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 서구 내당동 재활병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코호트격리가 결정됐다. 대구시는 요양시설·병원에 이어 재활병원에도 종사자 선제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신규 확진자는 56명이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먼저 서구 재활병원에서 6명이 확진됐다. 입원환자 1명이 감염된 후 입소 병동을 중심으로 감염이 퍼졌다. 현재까지 종사자 2명과 환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병원 7·8층과 1층 직원식당 등에서 감염 노출이 있었다고 판단 중이다. 당국은 재원환자 39명 중 확진자를 제외한 34명을 격리조치 했다. 앞서 퇴원한 4명은 자가격리하고 10명을 공공격리했다. 20명은 병원에 코호트 격리했다. 종사자 중에서는 36명을 격리했다. 111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코호트 격리자를 비롯해 공공격리·능동감시 대상자는 3~4일마다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또 대구시는 이번 확진 사례를 계기로 재활병원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정기 검사를 한다. 지역 13개 재활병원 병원의 예방접종 미완료자 760여명이 대상이다. 이번 주 첫 검사를 시작해 2주 간격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선제검사를 위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검사예산 4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문시장에서는 확진자 1명이 늘었다. n차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다. 현재 동산상가 2·3층에 입점한 463개 업소와 4층 사무실 직원 등 531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 확진자가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국은 이사회 참석자를 비롯한 동선 노출자를 격리 중이다.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에선 n차 접촉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시는 식료품점 관련 감염이 달서구 영어학원으로 확산된 가운데, 영어학원 확진자를 중심으로 추가 n차 감염이 퍼졌다고 전했다.

이외에 수성구 체육시설에서 n차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중구 일반주점(2)·북구 유흥주점·달서구 PC방에서는 확진자 2명, 달서구 사업장·달서구 노래연습장·서구 교회에선 n차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북구청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시는 부서원 19명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대구지역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2명,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8명 등이 확인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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