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같은 LG 구미 양극재공장 증설 소식
단비 같은 LG 구미 양극재공장 증설 소식
  • 승인 2021.08.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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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첫 사업 모델인 LG화학이 양극재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3만3천㎡를 구미시에 추가로 요구했다 한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2차전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LG화학이 당초 계획보다 공장을 더 넓게 증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LG화학이 구미에 투입할 총투자비와 지역 일자리 창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는 구미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LG화학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양극재 생산 공장은 처음 계획된 6만6천㎡에서 9만9천㎡, 약 3만평으로 늘어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구미공장 시설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로서는 LG의 증설 요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LG화학은 2019년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의 증산을 위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구미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구미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양극재는 음극재 등과 함께 배터리 생산의 4대 핵심 원재료이다.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이며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처음 LG화학은 2024년까지 구미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액과 생산 시설이 더 늘어나게 됐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말 그대로 기업과 지역이 서로 상생하자는 목적이다. 협약 체결 당시 경북도와 구미시는 LG화학에 공장용지를 50년 무상임대하기로 했으며 투자보조금, 세금 등에서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LG 양극재 공장이 들어서면 구미로서는 양질의 직·간접 일자리 1천개 이상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LG의 100% 투자로 이루어지는 ‘투자 촉진형’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LG 양극재 공장이 구미에 건설되면 원재료 가공 등 다수의 관련 기업도 동반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도 시·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현재 기업은 사업하기 좋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 구미공단도 수도권에 맞먹는 것 이상의 편익과 투자 조건을 제공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구미공단의 혁신적인 자구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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